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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하찮아서 더 매력적이다. ‘산후조리원’ 윤박 이야기다.FX시티

윤박은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극본 김지수, 최윤희, 윤수민/연출 박수원)에서 오현진(엄지원 분) 남편 김도윤 역을 맡았다. 김도윤은 스타트업은 운영하는 CEO이지만, 아내 현진 앞에서는 바보가 되는 어리숙한 남편이다.

11월 9일 방송된 ‘산후조리원’ 3회에서도 김도윤의 순진한 매력이 돋보였다. 이날 도윤은 딱풀이 유모차를 사기 위해 매장에 들렀다. 그는 딱풀이에게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은 마음때문에 직원의 상술 하나 제대로 쳐내지 못했다. 속이 훤한 직원은 도윤에게 정서, 안정감을 핑계로 한 단계씩 높은 가격대 유모차를 보여줬다. 급기야 직원은 비싼 유모차를 싣기 위해선 좋은 차가 필요하다며 매장에서 자동차 딜러를 소환했다. 직원의 상술에 순진하게 당하고, 딜러를 보며 황당해 하고 있는 김도윤의 모습은 하찮기 그지없었다.

이뿐만 아니다. 앞서 김도윤은 꼬리곰탕이 갑자기 싫다며 객기를 부리는 오현진 앞에서 제대로 말도 못 하고, 뒤에서 풀죽어있었다. 준석(이준혁 분)에게 이 사실을 말하며 궁시렁 거리는 도윤은 어딘가 모를 짠내까지 유발했다.

그럼에도 김도윤이 마냥 하찮게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아내와 자식 딱풀이를 항상 먼저 생각하는 섬세하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인물이기 때문이다.

오현진이 “딱풀이에게 사랑한다는 말도 못 하는 자신이 사이코 패스 같다”고 한탄하자, 김도윤은 기분 전환을 위해 오현진과 외식에 나섰다. 도윤은 오현진이 모유 수유를 위해 좋아하는 고기를 참는 모습을 지켜봤다. 그러면서 “이렇게 아기밖에 생각 안 하는 사람이 무슨 사이코패스야. 아기를 위해서 그렇게 좋아하는 고기도 잘 참아내잖아. 진짜 아무나 못하는 거다? 내가 엄마였으면 이거 4인분 먹었어.우리 딱풀이도 분명 그렇게 생각할 거야”라고 자존감을 심어줬다.

앞서 방송된 2회에서도 그랬다. 오현진이 엄마로서 부족한 자신을 탓하자 “내가 딱풀이라면 자기 같은 엄마 만난 거 진짜 행복할 것 같은데. 최연소 상무 따낼 만큼 능력 있는데 이렇게 애 낳고도 예쁘고, 섹시하기까지 한 엄마가 어딨어. 나 당신 곁에서 당신 돕고 싶어”라고 다독였다.

하찮아보이지만 소중한 사람에게 져 주는 미덕을 알고, 가족을 생각하는 김도윤의 따뜻함. 이러한 면모는 현진으로 하여금 서툴러도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임을 다짐하게 만든다. 아직은 부족한 김도윤과 오현진이 서로를 의지하며 진짜 ‘부모’로 성장해나갈 모습이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진=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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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백일섭이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56년 연기 인생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다.

10일 방송되는 ‘비디오스타’에는 ‘백일(섭) 잔치’ 특집으로 백일섭, 김세환, 박정수, 이계인, 금잔디가 출연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K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배우 백일섭이 007작전을 방불케 한 이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스스로를 MBC 개국공신이라 밝힌 백일섭은 TBC로 이적을 준비하던 중 의문의 높은 분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그 후 TBC 관계자와의 미팅 전날 MBC 관계자를 만나 얼떨결에 사인을 하게 됐다고. 심지어 이적료로 당시 일반 직장인의 몇 년 치 연봉에 해당하는 수표 다발을 받았다는 후문이다.파워볼실시간

그렇게 MBC로 이적한 백일섭은 다수의 작품에 캐스팅되며 나날이 인기가 치솟았다고 한다. 이후 ‘내가 최고’라는 자만심에 빠져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지 않은 채 꼬장을 부리는 배우가 됐다는데. 백일섭은 결국 몇 년 후 배역이 들어오지 않아 MBC를 떠나게 되었다며 “준비 없이 스타가 된 젊은 배우의 시행착오였다”라고 반성어린 고백을 전했다고 한다.

또한 백일섭은 인생 작품으로 MBC 드라마 ‘아들과 딸’을 꼽으며 ‘홍도야 우지마라’를 열창했던 장면을 연기 인생 최고의 명장면이라 밝혔다. 당시 전국민의 유행가가 되었던 ‘아 글씨~ 홍도야 우지마라’를 2020년 백일섭 버전으로 깜짝 선보이기도 했다고.

방송은 10일 저녁 8시 3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산후조리원’이 꼬집은 육아시장의 엄마 강요

[엔터미디어=정덕현] “근데 이 언니가 모유를 주던 분유를 주던 무슨 상관인데 이렇게들 난리인거에요? 그건 이 언니가 선택할 문제잖아요.”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에 모유냐 분유냐를 두고 논쟁이 벌어졌다. 모유만이 엄마가 아기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며 엄마 자신에게도 행복이라 주장하는 조은정(박하선). 하지만 새로 산후조리원에 들어온 이루다(최리)는 처음부터 모유 대신 분유를 선택하며 “분유가 독약도 아닌데 사정이 있으면 줄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반박했다.동행복권파워볼

조은정은 모유가 좋은 이유에 대해 면역력, 두뇌발달, 애착형성 등을 거론하자, 이루다는 모르겠다며 이렇게 말한다. “요즘에 소들도 방목해서 기르잖아요. 스트레스 안 받아 행복한 젖 짜려고요. 근데 여기 있는 엄마들 봐 봐요. 밤새 한숨도 못자고 쉬지도 못하고 있잖아요. 잠도 못자고 여기 갇혀서 스트레스 받으면서 짠 엄마 젖이 자유롭게 뛰놀며 행복하게 산 소젖보다 진짜 좋을까요?”

그 말에 다른 산모들은 모두 움찔한다. 딱풀이 엄마 오현진(엄지원)은 그 중간에 끼어 갈팡질팡한다. 아기를 위해 모유를 챙겨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면서도 이루다의 말처럼 그것이 강요될 일인가 갈등하는 것. 그러자 조은정은 이제 ‘엄마의 죄책감’을 공략한다. 모유를 주지 않으면 평생 아이한테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죄책감을 느낄 거라는 것. 그런데 과연 모유를 주지 않는다고 이런 죄책감을 들게 만들면서 모유수유를 강요하는 건 상식적인 일일까.

<산후조리원>이 흥미로운 건 아이를 갖게 된 여성들에게 모성을 강요하는 사회와 그것이 산업적으로 어떻게 시스템화 되어 있는가를 유쾌하고 발랄하게 꼬집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여기 등장하는 세레니티 산후조리원이나 모든 엄마의 표상처럼 등장하는 조은정 그리고 그와 정반대의 위치에 서 있는 이루다 같은 인물들은 모두 과장된 코미디로 그려져 있다. 그래서 빵빵 터지는 상황들의 웃음이 존재하지만, 그 웃음 이면에는 이런 모성 강요 사회의 시스템에 대한 신랄한 비판의식이 숨겨져 있다.

아이에 대한 죄책감은 모성 강요(여기에는 부성도 포함된다)의 중요한 불쏘시개로 작용한다. 오현진의 남편 김도윤(윤박)이 유모차 매장에 갔다가 30만 원짜리에서 시작해 수백만 원에 달하는 엄청난 고가의 명품 유모차를 영업당하는 과정은 부모의 죄책감을 이 산업이 어떻게 건드리고 있는가를 우스꽝스럽게 그려낸다. 진짜 좋은 제품이지만 ‘안정성’, ‘아기의 정서적인 면’, ‘아이의 개성’이 아쉽다는 식으로 부모의 죄책감을 건드려 고가의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이 그것이다.

또 산후조리원에서 아기를 산모에게 데려다 주는 안희남(최수민) 간호사 역시 이런 시스템의 작동방식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잠깐 남편과 외출을 하고 돌아온 오현진에게 안희남은 아기 목소리를 빙의해 이렇게 말한다. “엄마 날 잊은 거야? 엄마는 내가 없던 때로 돌아가고 싶었던 거야? 엄마 미안해. 내가 나오지 말았어야 하는데. 차라리 엄마 뱃속이 좋았어. 그 때 우린 늘 함께였잖아. 가까이 오지 마요. 지금은 엄마를 보고 싶지 않아요.”

웃기는 장면이지만 과연 이건 그저 웃고 넘어갈 수 있는 그런 장면일까. 아이를 갖게 된 부모들의 죄책감을 건드려 모성을 강요하고 그래서 아기를 갖고 나면 엄마와 자기 자신 사이에서 정체성의 혼동을 느끼게 만드는 사회. 그런 사회 속에서 오현진은 ‘반인반모, 엄마와 사람 그 중간 어디쯤’에 자신이 있다고 말한다.

모유냐 분유냐에 대한 논쟁을 전면에서 보여주고 있지만, 드라마는 아이를 갖게 된 엄마가 자신을 잃어버리는(그것도 기꺼이 희생하는 게 미덕으로 여기지며) 사회의 부조리를 꼬집고 있다. 산모보다는 한 회사의 상무로서 입지를 다져온 오현진이지만 그는 산후조리원에 들어와 “엄마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옛날의 나도 아닌” 존재가 되어버린다.

이루다는 그런 오현진에게 “안 맞는 속옷 입고 쩔쩔 매지 말라”는 말로 에둘러 엄마 역할에 대한 강박관념으로 자신을 괴롭히지 말라고 한다. 그러면서 “자식도 엄마 웃은 거 보면 제일로 좋아한다”며 엄마가 행복해야 아기도 행복할 수 있다는 걸 강변한다. 분유를 주던 모유를 주던 그건 강요될 게 아니라 선택의 문제일 뿐이라며.

정덕현 칼럼니스트 thekian1@entermedia.co.kr

[사진=tvN]

[동아닷컴]

‘제발 그남자 만나지마요’ 송하윤 “출연계기? 대본…요즘 여성상 담겼다”

‘제발 그남자 만나지 마요’ 배우들이 출연 계기를 밝혔다.

10일 오후 2시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에브리원 새 드라마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엔 오미경 PD, 송하운, 이준영, 공민정, 윤보미가 참석했으며, 김희주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이날 송하윤은 출연 계기를 묻자 “대본을 보며 대본 속 시간 안에 살아야겠다고 확신했다. 요즘 일어나는 일들이 직설적으로 들어있었다. 요즘 변화하고 있는 여성이 잘 표현됐다”고 답했다.

이준영은 “대본을 읽었을 때 재밌게 읽었다. 시기가 시기인만큼 웃을 일이 많이 없었는데 대본 보며 많이 웃었다. AI 참견 로맨스라는 대목이 새로웠다. ‘이제는 이런 걸 사용해서 작품을 만들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공민정은 “이전에도 윤성호 감독님과도 작업을 해왔다. 그 분의 작품을 좋아하고 재밌어한다. 이번에도 재밌을 거라 생각했다. 감독님이 나를 맘에 들어해주셔서 감사히 촬영을 할 수 있게 됐다. 캐릭터, 시나리오가 요즘에 보기 힘든 드라마라고 생각했다. 캐릭터들이 살아있고 로맨스인데 판타지가 있으니 재밌었다”, 윤보미는 “가장 컸던 건 대본이 너무 재밌고 신선했다 캐릭터 속 예슬이가 나와 닮은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어서 매력 있었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뉴스엔 박은해 기자]

가수 장우혁이 9년 만에 ‘두데’에 등장했다.

11월 10일 방송된 MBC FM4U ‘두 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이하 ‘두데’)에는 장우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뮤지는 “장우혁 씨가 9년 만에 ‘두데’에 출연하셨다. 무려 마지막 출연이 9년 전 윤도현 씨가 DJ 하던 시절”이라고 밝혔다. 이에 장우혁은 “저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아직까지 있는 줄 몰랐다. 다 없어진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장우혁은 “여러 제안을 많이 받았는데 시간이 될지 모르겠다. 요새 앨범 준비 빼고도 회사를 운영 중이다. 자체 브랜드도 있고, 오토바이도 타야 해서 바쁘다. 카페를 운영한 지도 3~4년 됐다. 망원동에서 레트로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카페다”라고 털어놓았다.

(사진=MBC FM4U ‘두 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보이는 라디오)

뉴스엔 박은해 p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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