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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986년 청보 감독 시절 심판에게 어필하던 허구연 해설위원 /OSEN DB
[사진] 1986년 청보 감독 시절 심판에게 어필하던 허구연 해설위원 /OSEN DB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키움의 감독 선임 역사는 파격의 연속이다. 갈수록 누구도 예상 못한 카드를 꺼내든다. 손혁 감독이 물러난 뒤 감독대행으로 선임한 김창현(35) 퀄리티 컨트롤 코치도 키움이 아니라면 어느 팀에서도 생각 못했을 깜짝 발탁이다. 파워볼

대전고-경희대를 거친 내야수 출신의 김창현 대행은 프로 선수 경력이 없다 2013년 전력분석원으로 키움에 입사했고, 지난 2월 대만 스프링캠프에서 퀄리티 컨트롤 코치로 선임돼 1군 코칭스태프에 합류했다. 코치 경력이 거의 없는 데이터 분석 전문가다. 

더 놀라운 것은 김 대행의 나이다. 1985년생으로 만 35세로 젊다. 코칭스태프 모두 김 대행보다 나이가 많다. 1군 선수단 중에선 최고참 투수 오주원과 동갑이다. 아무리 연공서열, 기수 문화가 없어지는 추세라고 해도 우리나라 정서상 35세 감독대행이 팀을 잘 이끌 수 있을지 우려가 크다. 

역대 KBO리그를 통틀어서도 최연소에 해당한다. 지금으로부터 34년 전인 지난 1986년 청보를 이끌었던 허구연 MBC 해설위원이 당시 만 35세로 역대 최연소 감독 기록을 갖고 있다. 감독 선임 날짜는 1985년 10월로 당시 만 34세. 나이는 젊었지만 허 감독은 경남고-고려대를 거쳐 실업야구에서 뛰며 국가대표 2루수로 활약했다. 

프로야구 출범 후 MBC에서 인기 해설가로 명성을 쌓으며 인지도를 높인 허 감독, 그러나 감독 생활은 1년 만에 끝났다. 개막 7연패 충격 속에 5월 중도 퇴진, 6월 복귀, 8월 중도 퇴진으로 우여곡절을 겪으며 57경기 15승40패2무(.273)의 성적을 남겼다. 

[OSEN=부산,박준형 기자] 만 39세에 롯데 감독으로 취임했던 김용희 KBO 경기운영위원(왼쪽). 지난달 11일 롯데 전준우의 통산 2000루타 기념 트로피를 전달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부산,박준형 기자] 만 39세에 롯데 감독으로 취임했던 김용희 KBO 경기운영위원(왼쪽). 지난달 11일 롯데 전준우의 통산 2000루타 기념 트로피를 전달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하지만 30대 젊은 감독으로 성공한 이들도 있다. 1983년 시즌 중 만 37세에 롯데 감독대행을 맡은 강병철 감독은 이듬해 정식 감독이 된 뒤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1994년 만 39세에 롯데 지휘봉을 잡은 김용희 감독도 2년차였던 1995년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지도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김용희 감독을 끝으로 30대 감독은 씨가 말랐다. 연륜과 경험이 필요한 프로야구 감독 자리는 아무리 파격적이어도 40대는 돼야 했다. 동행복권파워볼

감독대행 신분이긴 하지만 무려 27년 만에 등장한 ‘30대 감독’이다. 신선하지만 기대보다는 걱정과 우려가 크다. 손혁 전 감독이 물러나는 과정에서 구단 고위층의 개입설이 불거졌고, 관례에 따라 수석코치나 2군 감독 또는 선임 코치가 아닌 김 대행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외부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남은 시즌 2위 싸움은 물론 포스트시즌까지 이끌어야 하는 김 대행은 부정적 시선까지 이겨내야 하는 부담이 크다. 

김 대행은 젊은 나이 핸디캡에 대해 “주위에서 나이를 우려하실 것이라 생각한다. 걱정을 하시는 것은 당연하다”며 “제가 (선수단을) 통솔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가질 것이다. 이 팀에 7년째 있으면서 감독님, 코치님, 선수들과 모두 소통해왔다. 더 많이 노력을 하겠다. 모든 팀 구성원들과 함께 시즌을 잘 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대행은 데뷔전이었던 지난 8일 고척 NC전을 10-7로 이겼지만 9일 대전 한화전은 6-7로 졌다. 2위 KT에 1경기 차이로 뒤져있고, 3위 LG에 승률이 뒤져 4위로 내려앉았다. 남은 시즌 2위 싸움부터 김 대행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waw@osen.co.kr

[OSEN=고척, 민경훈 기자]경기를 마치고 키움 김창현 감독대행이 덕아웃에서 코치진들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rumi@osen.co.kr
[OSEN=고척, 민경훈 기자]경기를 마치고 키움 김창현 감독대행이 덕아웃에서 코치진들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rumi@osen.co.kr
▲ 가레스 베일이 북런던에 돌아온다.
▲ 가레스 베일이 북런던에 돌아온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가레스 베일(31, 토트넘 홋스퍼) 북런던 복귀가 아흐레 앞으로 다가왔다. 스퍼스 팬들은 “아직도 믿을 수 없다” “눈물이 날 것 같다”며 7년 만에 돌아온 옛 스타를 반기고 있다.

영국 정론지 ‘텔레그래프’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베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오는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친정 팀과 1년 임대 계약을 맺은 그는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스퍼스 팬들에게 인사를 건넨다. A매치 기간에도 (웨일스 대표 팀서 뛰지 않고) 체력을 끌어올렸다”고 전했다.파워볼실시간

최근 일년간 부침이 심했다. 잦은 부상과 레알 보드진과 불화, 지네딘 지단(48) 감독 신임을 잃으면서 급속도로 폼이 무너졌다.

영국 미디어 ‘HITC’도 “관중석에서 ‘진짜’ 관중으로 소속 팀 경기를 지켜보는 일이 허다했다”며 커리어 흠집이 난 최근 베일을 설명했다.

▲ 'HITC' 웹사이트 갈무리
▲ ‘HITC’ 웹사이트 갈무리

토트넘 팬들은 그럼에도 부활을 의심하지 않는다. 2000년대 후반부터 팀 최고 스타로 군림한 레전드 공격수 재기를 믿고, 또 환영하고 있다.

“정말 믿을 수가 없다. (앞으로 9일을) 어찌 기다리나” “내 눈에 눈물이 고인다(Tears in my eyes)” “토트넘의 이번 시즌은 이제 시작”이라며 반색하는 분위기다.

기존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연일 뛰어난 퍼포먼스를 펼치는 가운데 베일까지 합류할 경우, 업그레이드될 토트넘 스리톱에 엄청난 기대를 쏟는 것이다.

더욱이 베일 없이 치른 닷새 전 맨체스터 유나티이드와 원정 경기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이미 날카로움을 증명한 공격진에 경험과 클래스를 지닌 ‘무기’가 추가되는 것에 팬들은 설레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극적인 승리를 거둔 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이 그 소감을 전했다.

캐시 감독은 10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디비전시리즈 5차전을 2-1로 이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가 야구와 함께한 이후 최고의 순간이었다”며 8회말 터진 마이크 브로소의 결승 솔로 홈런 장면에 대해 말했다.

탬파베이는 이날 상대 선발 게릿 콜 상대로 고전했지만, 1-1로 맞선 8회말 브로소가 상대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을 상대로 결승 솔로 홈런을 때리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상대 좌완 불펜에 맞서 우타자 브로소를 교체 투입했던 캐시는 “정말 특별했다. 그 상황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브로소가 8회말 홈런을 치는 장면.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브로소가 8회말 홈런을 치는 장면.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브로소에 대해서는 “우리 팀에서 정말 중요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어떤 역할을 부탁하든 이를 해내는 선수다. 이기기 위해 어떤 것을 해야하는지를 알고 있었다. 얼마나 많은 파울을 걷어냈는지보라. 대처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그는 우리 팀이 왜 특별한지를 보여주는 아주 좋은 사례다. 우리 팀의 젊은 선수들은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오늘 그가 그랬다. 그가 한 일은 최대한 타석에서 좋은 승부를 하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중심에 맞힐 수 있는 타구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브로소는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음에도 타석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캐시는 이것이 어떻게 가능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브로소를 안다면 그런 질문을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팀에는 에너지를 불어넣는 선수가 여럿 있고, 브로소는 그중에 꼭대기에 있다. 그는 배팅케이지에서도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준비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탬파베이는 게릿 콜과 채프먼, 두 어려운 투수를 극복하고이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캐시는 “그들은 아주 높은 기준을 만들었지만, 우리는 이에 맞서 싸웠고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다시 한 번 선수들을 칭찬했다. greatnemo@maekyung.com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단은 토트넘 홋스퍼전 대패에 충격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라커룸의 분위기는 최악이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9일(현지시간) “맨유 선수들은 토트넘에 대패한 뒤 격분했다. 한 맨유 관계자가 당시 맨유의 분위기를 설명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지만 안토니 마시알이 퇴장당한 이후 급격하게 무너졌다. 손흥민에게 멀티골을 허용했고 무려 6골을 내주며 기록적인 패배를 당했다.

믿을 수 없는 스코어에 맨유 선수들은 좌절했다. 맨유 관계자는 ‘디 애슬래틱’과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라커룸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관계자는 “라커룸에서 선수들 모두가 실망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분노하고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토트넘전 대패의 원인을 리더의 부재를 꼽았다. 관계자는 “경기장에는 팀의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없었다. 그저 모두 따로 행동할 뿐이었다. 토트넘전에서 리더는 대체 누구였나? 중원은 허허벌판이었다. 토트넘은 자유롭게 그 안에서 경기를 즐겼다”라고 지적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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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브로소-양키스 채프먼. ⓒAFPBBNews = News1
탬파베이 브로소-양키스 채프먼.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자칫 헤드샷이 될 수도 있던 투수의 위협구에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그리고 하루 뒤 다시 성사된 맞대결에서 타자가 홈런으로 응수했다. 그것도 팀을 다음 단계로 진출시키는 결정적인 홈런이었다.

탬파베이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탬파베이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12년 만에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하는 감격을 맛봤다.

5차전답게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8회초까지 1-1 무승부 경기가 이어졌다. 집중타도 없었고 단지 홈런 2방으로 점수가 났다. 그만큼 팽팽한 투수전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 균형을 깬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마이클 브로소였다. 6회말 최지만의 대타로 교체 출전한 브로소는 8회말 상대 투수 아롤디스 채피먼을 상대로 결승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어냈다.

공교롭게도 정규시즌 ‘악연’을 맺었던 두 선수의 맞대결이었다. 브로소와 채프먼은 지난달 2일 리그 경기에서 만나 맞대결을 펼쳤는데, 이때 채프먼의 시속 101마일(약 162.5km) 짜리 공이 브로소의 머리쪽으로 날아왔다. 깜짝 놀란 탬파베이 더그아웃은 술렁였고, 결국 경기 후 양 팀 선수들 간의 언쟁으로 이어졌다.

빈볼 시비의 악연이 있었던 브로소와 채프먼은 지난 9일 4차전 9회 2사 상황에서 다시 만났다. 이 때는 채프먼이 브로소로부터 팀의 승리를 확정 짓는 삼진을 잡아내며 웃었다. 그러나 다음날엔 브로소가 홈런으로 맞대응하며 웃었다. 그것도 팀의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짓는 결승 홈런을 때려내면서 확실하게 복수한 브로소였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는 태연했다. 브로소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복수는 없다. (빈볼 시비 악연은)이미 지난 일”이라면서 “우리는 이기기 위해 여기에 왔고 최선을 다하는 것만 생각했다”라며 개의치 않아 했다.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upcom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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