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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 인터뷰]이상이 ‘한다다’ 계기로 꼬리 물던 악역 역할 ‘마침표’
다정다감한 사돈 총각 윤재석 역에 새로운 도전→성공
이초희와의 설레는 로맨스 화제..”파트너 잘 만난 작품”
“유독 다른 캐릭터 욕심 커..놀라움 주는 배우 되고파”
“악역은 묘한 쾌감, 이번 작품은 재석이 위치에 집중”

수재형 날라리 의사이자 사돈 총각 윤재석 역을 연기한 배우 이상이. (사진=굿프렌즈 제공)
수재형 날라리 의사이자 사돈 총각 윤재석 역을 연기한 배우 이상이. (사진=굿프렌즈 제공)

‘이상이’ 하면 그 동안 ‘악역’ 전문 배우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만큼 이상이는 시청자들 앞에 강렬한 악역 연기를 선보여왔다.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는 후임을 괴롭히는 악랄한 오병장으로 분했고,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서는 안하무인 재벌 3세 양태수로 변신했다.파워볼사이트

악역이 아닌 이상이는 과연 대중에게 통할 수 있을까. 그가 한꺼풀을 벗어 던진 KBS 2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그렇기에 가장 떨리는 시험대였다. 다행히 결과는 ‘성공’이었다.

그는 살가운 둘째 아들, 수재형 날라리 치과 전문의, 그리고 다정다감한 사돈 총각 윤재석으로 지난 6개월을 살아왔다. 짙은 인상을 남긴 악역 못지 않게 윤재석 역은 이상이에게 잘 맞는 옷으로 탄생했다. 그 중심에는 배우 이초희와의 설레는 로맨스 연기가, 또 다른 배우들과의 공감도 높은 가족 ‘케미’가 있었다.

결국 이상이는 ‘악역’ 없이도 충분히 잠재력 넘치는 배우임을 스스로 증명해냈다. 악역이든 선역이든 각자 너무 매력이 달라 고를 수 없다는 이상이. 언제나 연기로 누군가를 놀라게 해주고 싶다는 ‘초심’은 지금까지도 이상이를 끌어 온 원동력이다. 그렇기에 앞으로의 이상이를 더욱 기대해봐도 좋을지 모른다.

다음은 CBS노컷뉴스와 이상이가 서면으로 나눈 종영 인터뷰 일문일답.

▷ 코로나19 속에서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무사히 종영했다. 먼저 종영 소감부터 부탁드린다.

= 아쉬움이 큰 것 같다.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 이상이’가 좀 더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고 사랑을 많이 받은 것 같아 내심 기분이 좋다. 이렇게 긴 호흡의 작품을 처음 해보는 거였고, 긴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과 가족이 됐다. 이제 촬영이 끝나면 더 이상 만나지 못한다는 게 제일 속상하다. 또 촬영 현장에서 배우, 스태프들 간의 합이 ‘척하면 척!’ 정말 잘 맞는 팀인데 앞으로 그런 호흡들도 맞출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아쉽다. 그래도 그만큼 기분 좋게 잘 보내주고 싶습니다.

▷ ‘윤재석’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특별히 신경 쓰거나 준비한 부분이 있는지?

= 원래 제 목소리가 저음이라 목소리 톤을 높이려고 노력했다. 재석이가 장난도 많이 치고 능글맞은 성격이니까 그걸 잘 보여드리고 싶어서 말투도 빠르게 했다. 개인적으로 외적인 모습부터 변화를 줘야 그 캐릭터에 잘 녹아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다희를 바라보는 눈빛, 어쩔 줄 몰라하는 표정들을 보여주려고 평소에 없던 외향적인 모습들을 많이 이끌어내려고 노력했었다.

수재형 날라리 의사이자 사돈 총각 윤재석 역을 연기한 배우 이상이. (사진=굿프렌즈 제공)
수재형 날라리 의사이자 사돈 총각 윤재석 역을 연기한 배우 이상이. (사진=굿프렌즈 제공)

▷ 배우 이상이에게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은가?파워볼실시간

= 나중에 돌이켜봤을 때 지금 이상이의 모습이 가장 많이 담겨 있는 작품이 아닐까. 이상이와 윤재석이 비슷한 면이 많아서 그런지 ‘서른살 이상이가 어떤 모습이었지?’ 하고 추억할 때 사진첩처럼 자리하고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이초희라는 파트너를 참 잘 만난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

▷ 주로 뮤지컬 무대에서 많이 활동해 왔다. 드라마에서는 여태까지 출연했던 작품들 중 이번이 정말 세대 불문하고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 예상치 못한 결과일 수도 있는데 어떤 기분인지, 또 일상에서 이런 변화를 체감하는지 궁금하다.

= 제가 원래 집돌이라…. 평소 촬영 다닐 때도 집-촬영장-집 이렇게만 다녀서 사실 막 사람들과 마주칠 일이 없었다. 촬영 중간에 밥을 먹으려고 식당에 갔을 때 알아보시는 경우는 있었는데 그것도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더욱 밖으로 나갈 일이 없더라. 실제로 제가 체감하는 건 크게 없는 것 같다. 아! 세트장 촬영 때 KBS에 가면 방송국에 계신 직원분들이나 관계자분들이 드라마 잘 보고 있다고 말씀해주실 때 진짜 많은 분들이 봐주시는구나 생각 했었다.

▷ 송가네 못지 않게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 챙겨주는 ‘윤가네’ 호흡도 돋보였다. 배우 김보연, 이상엽 등과 가족으로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은?

= 실제로 제가 친형에게 투덜대기도 하고, 친구처럼 막 대하기도 하는데 그런 모습들이 편하게 많이 보여진 것 같다. 엄마한테 연락을 자주하고 표현도 많이 하는 살가운 아들이기도 하다. 중간중간 재석이 윤정에게 ‘엄마 사랑해’라는 대사를 하는데, 그건 모두 제 애드리브였다. 평소에 저희 엄마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해서 자연스럽게 대사에 붙을 정도로 진짜 형, 진짜 엄마라고 생각하고 연기를 했다.

수재형 날라리 의사이자 사돈 총각 윤재석 역을 연기한 배우 이상이. (사진=굿프렌즈 제공)
수재형 날라리 의사이자 사돈 총각 윤재석 역을 연기한 배우 이상이. (사진=굿프렌즈 제공)

▷ 송다희 역 배우 이초희와의 풋풋하면서도 설레는 ‘케미’가 시청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현장에서 두 사람 호흡이 어땠는지 궁금하고, 로맨스를 그리면서 중점을 뒀던 부분은 무엇일까?파워볼실시간

= 초희누나와는 초반부터 서로 대화도 많이 나누고 하면서 빨리 친해졌던 것 같다. 제가 로맨스 연기 경험이 많이 없어서 고민을 많이 할 때도 초희누나가 중심을 많이 잡아줬는데 그럴 때마다 괜히 선배가 아니구나 싶었다. 둘다 장난끼가 많아서 재석이와 다희가 알콩달콩하는 장면들을 편하게 촬영 했었다. 서로에게 점점 몰입할수록 스킨십도 점점 자연스러워져서 힘든 촬영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 초반에는 상당히 가벼워 보였지만 날이 갈수록 윤재석 캐릭터의 진국 같은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둘째 아들로서, 또 송다희와의 러브라인으로서 극의 완충재, 감초 같은 역할이자 중심에서 활약하기도 했는데 실제 본인과 비슷한 모습이 있는지도 궁금하다.

= 저도 재석이처럼 주변 사람들에게 장난도 잘 치고 어머니와 통화할 때마다 사랑한다는 말도 항상 하는 살가운 성격이다. 재석이와 다른 점은 처음에 재석이가 엄마를 피해서 터키로 도망 아닌 도망을 갔던 건데, 현실의 이상이는 어떠한 문제든 도망가지 않고 그 상황과 직면해서 해결하려고 하는 게 다른 것 같다.

▷ 수재형 날라리 비혼주의자에서 다희를 지지하며 헌신적 사랑을 보여주고, 또 결혼까지 꿈꾸는 캐릭터로 점점 변해갔는데, 본인이 가진 연애관과 결혼관이 궁금하다.

= 제 이상형은 자신의 꿈이 있는 사람이다. 어떤 일이든 본인이 하고 있는 일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이 정말 멋있다고 생각한다. 인간 대 인간으로 존경할 수 있어서 오히려 제가 배울 점이 많을 것 같다. 또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뚜렷하고 명확하게 말하는 사람. 제가 걱정이나 생각이 많은 편이라, 그런 저를 잘 붙잡아줄 수 있고 길라잡이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또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작품을 하면서 결혼에 대해 한 번쯤 제대로 생각하면서 미래를 그려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 하지만 언제 결혼하겠다고 미리 정해두면 그 안에 내 삶이 갇혀버리는 기분이라 따로 정해두고 싶진 않다.

수재형 날라리 의사이자 사돈 총각 윤재석 역을 연기한 배우 이상이. (사진=굿프렌즈 제공)
수재형 날라리 의사이자 사돈 총각 윤재석 역을 연기한 배우 이상이. (사진=굿프렌즈 제공)

▷ 여러 드라마에서 악역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번에는 전혀 다른 매력의 캐릭터를 선보여야 했는데 본인 스스로도 어떤 색이든 잘 입을 수 있는 배우로 방향성을 추구하는지?

= 조금이라도 다른 캐릭터를 만나고 싶은 욕심은 누구나 갖고 있을 것 같은데 저는 그런 욕심이 조금 더 큰 편인 것 같다. 그리고 악역으로 저를 기억해 주셨던 분들이 능청스러운 양승엽도, 직진 로맨스를 펼친 윤재석도 모두 이상이라는 배우가 연기했다는 사실에 놀랐다는 반응들을 접할 때마다 배우로서 최고의 칭찬을 받는 기분도 들고 또 짜릿하고 재미있다.

악역은 갈등을 만들고 더 커지게 하는데 목표가 있는 캐릭터여서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가끔은 마음 속에 있는 것들을 꺼내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악역이 할말 다 할 때 오는 묘한 쾌감이 있는 것 같다. 반대로 이번 작품은 다희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면서 익살스러움을 표현하려고 고민을 많이 했다. 오히려 단순하게 작품 내에서 분위기를 환기 시켜주는 재석이의 위치에 집중해, 다희와 만날 때마다 사랑스러운 느낌들을 많이 보여드리다 보니 주변에서 저를 좀 더 편하게 봐주시는 것 같다.

▷ 이제 갓 서른, 앞으로 배우 이상이가 걸어나갈 길은 어떨까.

=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데 항상 새로운 배우가 되고 싶다. ‘이 배우가 이런 것도 할 줄 알아? 이 배우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하고 보면 윤재석이었잖아! 이렇게 놀라게 해드리고 싶다. 욕심일 수도 있는데 한 배역이나 이미지에 국한되지 않고 변신을 시도하고 싶다.

[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ywj2014@cbs.co.kr

[OSEN=하수정 기자] ‘동상이몽2’ 김동욱 PD가 스페셜 MC 강수정에 대해 “기혼자라서 공감대가 많았고, 기회가 된다면 남편 분과 함께 모시고 싶다”고 했다.

15일 오전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김동욱 PD는 OSEN에 “사실 강수정 씨는 예전부터 남편 분과 함께 VCR 속의 부부로 모시고 싶어서 상황을 보고 있었다”며 “그런데 남편 분의 직업이나 특성상 방송 출연이 어렵다고 하더라. 스페셜 MC라도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해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스페셜 MC를 섭외할 때 1순위는 기혼자를 하려고 한다. 그래야 토크를 할 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그리고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결혼했는지 잘 모르는 분들에게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김동욱 PD “강수정 씨 남편 분이 홍콩에서 금융 관련 일을 하고 있는데, 타지에서 아내로 산다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며 “기존에 출연했던 부부와는 다르다고 생각했고, 나중에 혹시라도 상황이 달라진다면 강수정 씨 부부도 꼭 초대하고 싶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 ‘너는 내 운명 시즌2-동상이몽’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강수정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어느 덧 결혼 13년차라는 강수정은 홍콩댁으로 살아가는 홍콩생활을 묻자 “코로나 탓으로 7개월 째 못 돌아가고 있다, 남편과 아이들은 홍콩에 있다”면서 불가피한 일상 변화를 전했다.  

MC들은 강수정이 결혼 전 소개팅만 100번이 넘게했다고 언급, 배우자 노트에 남편 조건을 적어놨었다고 폭로했다. 강수정은 “구체적인 이상형에 적중률 99.9프로 였던 남편, 오매불망하며 찾던 완벽남”이라면서 
“한가지 아쉬운 점? 정말 환상 궁합인데 잔소리 공격이 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남편이 할리우드 배우 맥데이먼 닮았다는 말에 대해 이를 직접 만나본 적 있다는 산증인 김숙은 대답없이 말을 아꼈다. 이에 강수정은 “괜찮다, 내 눈엔 멋있다”고 정리해 폭소하게 했다. 

또한 부잣집 사모님 라이프란 루머에 대해선 “재벌설 얘기있다, 남편의 돈 아닌 매력에 반했다”면서 “금융계 직장인이다, 서장훈 정도의 재벌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뻥튀기된 자산에 대해선 “남편은 내버려두자고 말해, 우리가 가진 것보다 크게 봐주면 뭐가 문제냐”며 내심 뿌듯해했던 귀여운 일화를 전했다. 

[스포츠경향]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막내 ‘송다희’ 역을 맡은 배우 이초희. “KBS 주말극 막내 커플은 반드시 뜬다”라는 말이 또 한 번 실현될 수 있을까? 사진 굳피플 엔터테인먼트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막내 ‘송다희’ 역을 맡은 배우 이초희. “KBS 주말극 막내 커플은 반드시 뜬다”라는 말이 또 한 번 실현될 수 있을까? 사진 굳피플 엔터테인먼트

“KBS 주말극 막내 커플은 반드시 뜬다”라는 말이 있다.

중장년층의 고정 시청률이 보장되는 KBS2 주말극은 인지도를 전 세대로 확장시키고 싶은 젊은 배우들이 매우 선호하는 드라마 장르다. 실제 주말극을 통해 톱스타로 발돋음한 신예 배우들도 많으며 특히나 가족 이야기 중 막내들이 펼치는 로맨스 서사는 시청자의 주목을 받기 마련이다.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이하 ‘한다다’)’의 막내 ‘송다희’ 역을 맡은 배우 이초희 역시 대중적 관심도가 심상치 않다.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막내 ‘송다희’ 역을 맡은 배우 이초희. “KBS 주말극 막내 커플은 반드시 뜬다”라는 말이 또 한 번 실현될 수 있을까? 사진 굳피플 엔터테인먼트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막내 ‘송다희’ 역을 맡은 배우 이초희. “KBS 주말극 막내 커플은 반드시 뜬다”라는 말이 또 한 번 실현될 수 있을까? 사진 굳피플 엔터테인먼트

■엄마의 입원, 주말극 위력 알았다

다수 드라마와 영화에서 얼굴을 비췄던 배우 이초희는 꼭 주말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었다. 그 계기는 엄마의 입원이었다.

“작년에 엄마가 편찮아서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어요. 주말마다 진풍경이 펼쳐지더라구요. 저녁 7시부터 모든 병실과 대기실이 ‘7번’으로 대동단결되는 모습을 보았죠. 이렇게 많은 분들이 주말극을 챙겨보는 모습을 보면서 ‘제발 주말드라마를 하게 해주세요’라고 기도를 했어요. 마치 기적처럼 ‘한다다’의 작가, 감독이 연락을 해왔어요. 그래서 저에겐 더욱 뜻 깊었죠.”

더욱 좋아해준 사람들은 이초희의 부모님이다. 또래 친구들마저 주말극에 푹 빠진 모습을 보며 그 위력을 또 한 번 느꼈다.

“엄마, 아빠에게는 혹시라도 잘 안 되서 실망시켜드릴까봐 촬영 시작 전에 말도 못했어요. 이젠 엄마는 결론이 너무 궁금하다고 대본을 좀 보여달라고 하실 정도였죠. 친구들도 ‘너 나오니까 본다’라고 하다가 내용에 빠져버려서 주말 저녁만 되면 빨리 가서 봐야 한다고 집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면 정말 내가 대단한 작품에 합류했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이초희는 신선한 마스크와 달리 2011년 영화 ‘파수꾼’으로 데뷔한 만큼 필모그래피가 꽤 긴 편이다. 고비도 있었고 오랜 휴식기도 있었다.

“누구나 그렇듯 고비는 늘 있었어요. 그 고비를 무사히 넘김과 동시에 한 단계 성장했다는 기분이 들어요. 그래서 ‘쉼’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처음에는 자기 연민, 어디를 향하는지 모르는 분노, 슬픔이 쏟아져나오고 그 감정을 해결하게 되면 어느 정도 나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더라구요. 그 감정을 해결하지 못한 채 앞으로만 나가라고 하다보면 탈이 나더라구요.”

그는 자신의 고비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한다. 감정을 쓰는 노동인 만큼 늘 버티기 힘든 일이다.

“진짜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 때 팬들, 가족, 주변 친구들의 응원이 있었어요. 무조건적인 응원이죠. 내가 보잘 것 없는 것 같을 때 그런 것들이 큰 힘이 돼요. ‘한다다’를 통해 연기에 대한 행복감을 느꼈지만 앞으로도 고비는 있겠죠. 변함없이 연기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었으면 좋겠어요.”

배우 이초희는 로코물 뿐만 아니라 장르물, 캐릭터 구분없이 다양하게 연기를 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한다. 사진 굳피플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초희는 로코물 뿐만 아니라 장르물, 캐릭터 구분없이 다양하게 연기를 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한다. 사진 굳피플엔터테인먼트

■‘한다다’ 행복했다

이초희는 함께 로맨스를 담당했던 이상이가 단연 ‘최고의 파트너’였다고 말한다.

“이상이 배우는 실제로도 유쾌하고 때로는 능글맞게 현장의 귀염둥이 역을 톡톡히 했죠. 동생임에도 저를 잘 이끌어줬던 것 같아요. 연기 호흡에 접수를 준다면 10점 만점에 12점이에요. 리허설을 하지 않아도 내가 이렇게 하면 물 흐르듯 받아주고 서로 준비한 것을 맞춰보는 데 단 한 번의 충돌도 없었어요.”

두 사람은 의상마저도 이심전심이었다. 이초희는 기회가 된다면 다른 작품에서도 이상이와 다시 만나고 싶다는 소망을 전한다.

“촬영하면서 단 한 번도 의상을 맞춘 적이 없는데 자꾸 의상이 겹쳤어요. 스타일리스트 실장님께 ‘나 몰래 상이네랑 상의하냐?’고 물어볼 정도였죠. 둘이 신혼여행을 가서 자전거를 타는 신에서 둘다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입었더라구요. 현장 스태프분들이 ‘커플룩 입었네?’라고 해서 각자 입은 거라고 했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으셨죠. 제가 파트너복이 많아요. 참 행복하고 즐겁게 촬영했어요.”

‘언니복’도 있있다. 오윤아와 이민정은 막내 이초희에게 ‘내가 해줄게’라는 말을 달고 살았다.

“언니들이 정말 다 해주세요. 내가 막내 캐릭터라 그런가 항상 잘 챙겨줬어요. 심지어 언니들이 밥은 물론 옷도 사주고 신발도 사줬죠. 정말 친동생처럼 살갑게 챙겨줬는데 그런 면도 정말 많이 배웠어요. 감사해요.”

이초희는 2017년 ‘사랑의 온도’ 이후 3년을 쉬고 ‘한다다’로 복귀했다. 더없이 뜻 깊은 작품이 됐다.

“제 필모그래피 중에 어느 하나 제대로 꼽지 못했는데 이번 드라마로 제 작품이 생긴 것 같아요. 코로나에 장마에 태풍에 폭우에 날씨가 참 다사다난했지만 사고 한 번 없이 무탈하게 촬영을 끝낸 것에 감사해요. ‘한다다’를 통해 배운 것들을 로코물 뿐만 아니라 장르물, 캐릭터 구분없이 다양하게 연기를 하고 싶어요.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존재하는데 그 많은 사람을 다 해보고 싶어요. 1초도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올 하반기 데뷔를 앞둔 걸그룹 하이업걸즈(가칭) 멤버이자 박남정 딸 박시은이 감초 연기로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박시은은 지난 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극본 류보리, 연출 조영민) 5회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조수안 역으로 깜짝 등장했다.

이날 도도하면서도 얄미운 구석이 있는 캐릭터로 분한 박시은은 극 중 등장인물과 다양한 관계로 스토리를 이어나갔다. 통통 튀는 매력과 사랑스러운 비주얼로 짧은 분량에도 강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또 바이올린 연주신까지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팔색조 매력을 자아냈다.

5회 방송분에서 조수안은 채송아(박은빈 분)와 같은 대학 출신이자 박준영(김민재 분)에게 큰 도움을 준 변호사의 딸로 등장했다. 조수안의 연주회에 많은 이들이 몰렸고, 채송아 역시 선망의 눈길로 조수안을 바라봤다.

조수안은 채송아에게 연주회 신발을 빌려 신은 뒤 “우리 학교 3수인가, 4수 한 언니 아니냐”고 아는 척했다. 주변 사람들에게 “저 언니 계속 꼴찌라더라. 서령대에서 바이올린 한다고 다 바이올리니스트 되는 건 아니다”라는 말로 채송아에게 상처를 주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조수안은 이정경(박지현 분)에게 박준영의 뉴욕 연주회 당시 본 적이 있다고 말하며 한현호(김성철 분)가 두 사람의 관계를 짐작하게 만드는 결정적 역할을 하는 등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박시은은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쌍갑포차’ 등에 출연하며 청순한 비주얼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또한 올 하반기 국내 최고 프로듀싱팀 블랙아이드필승(최규성, 라도)의 첫 자체 제작 걸그룹 하이업걸즈(가칭)로 가요계 데뷔를 앞두고 있다.

breeze52@news1.kr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우리의 로망을 채워줄 랜선 집들이가 시작된다.

오는 10월 14일 첫 방송되는 JTBC 신규 예능프로그램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이하 ‘서울집’)는 잊고 있었던 ‘집’의 본질을 되새겨 보고 각자의 마음속에 간직한 드림 하우스를 찾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집이 언젠가부터 투자의 목적으로 변모하면서 사는(Live) 공간이 아닌 사는(Buy) 대상이 됐다. 하지만 우리는 누구나 어렸을 때 상상했던 나의 집, 가족이 소망하는 집, 언젠가는 살아보리라 생각하는 집 등 집에 대한 로망을 마음속에 품고 있다. ‘서울집’에서는 내 집 찾기 최고난도 도시 서울을 벗어나 전국에서 로망을 실현하며 살고 있는 이들의 집을 둘러보고 그들과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나눈다. 

집들이에는 이수근, 송은이, 정상훈, 성시경, 박하선이 참여한다. 시골에서 나고 자라 못하는 게 없는 만능 일꾼 이수근은 모든 남성들의 로망인 ‘자연인 라이프’를 찾아 서울을 떠난다. 예능신답게 매회 게스트와 팀을 이뤄 환상의 호흡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내 손으로 직접 집을 짓는 꿈을 가진 무주택자 송은이는 대학교 동문인 ‘절친’ 정상훈과 팀을 이룬다. 세 아이의 아빠 정상훈은 가족을 위한 맞춤집을 짓는 꿈을 품고 드림 하우스 집들이에 나선다.

노래면 노래, 요리면 요리, 청소면 청소 못하는 게 없는 ‘성주부’ 성시경은 평소 집 구경하기를 좋아하는 ‘박주부’ 박하선과 팀을 이룬다. 박하선은 이사 경력만 20번인 집 전문가로 집 속에 숨겨진 ‘꿀팁’을 알려줄 예정이다.

‘서울집’은 ‘냉장고를 부탁해’와 ‘요즘애들’의 이창우PD와 ‘냉장고를 부탁해’ ‘정산회담’의 김솔PD가 공동연출을 맡는다.

우리가 꿈꾸는 집과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는 오는 10월 14일 수요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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