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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뉴스에 등장하면서 일반인들도 한 번쯤 들어보게 된 졸피뎀과 프로포폴. 졸피뎀은 성인 불면증 치료, 프로포폴은 전신마취의 유도 및 유지 등에 사용하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용 마약류 ‘졸피뎀’과 ‘프로포폴’의 적정 사용·처방을 위한 안전사용기준을 마련했다.

주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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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의 안전사용기준에 따르면 졸피뎀은 남용이나 의존성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하여 사용해야 하며, 하루 10mg을 초과하여 처방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치료 기간은 4주를 넘지 않도록 사용해야 하며, 만 18세 미만 환자에게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파워볼게임

프로포폴은 오남용 가능성이 큰 약물임을 항상 인식하여 환자 체중에 따라 적정량을 투약하고, 시술‧수술 또는 진단과 무관하게 단독으로 투약하지 않아야 한다. 간단한 시술을 위한 프로포폴 투약 횟수는 월 1회를 초과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며, 환자의 과거 프로포폴 사용 이력을 확인하는 것을 권장한다.

안전사용기준과 함께 ‘사전알리미’ 및 ‘자발적 보고’ 제도도 시행된다. ‘사전알리미’는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으로 보고된 자료를 분석하여, 안전사용기준을 벗어나 마약류를 오남용 처방‧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의사에게 서면으로 알리는 제도이다. ‘자발적 보고’는 의사가 불가피하게 안전사용기준을 벗어나 마약류를 처방‧투약할 경우 이를 미리 보고하는 제도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우리 국민이 의료용 마약류를 오남용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나친 의료용 마약류 사용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nalgae4u@mcircle.biz

화단 45년 첫 산문집 『풍경의 깊이』
사람·역사·자연 향한 따뜻한 시선
“투명구슬처럼 내 생각 보이는 글들”

강요배 작가는 ’제주는 섬 전체가 생태적 조화를 이룬 하나의 거대한 생명체 같다. 한라산 자락에서 푸른 밤하늘을 보면 우주의 큰 집에 살고 있음이 실감 난다“고 했다. 한조 Ⅱ, 캔버스에 아크릴, 2018. [사진 돌베개]
강요배 작가는 ’제주는 섬 전체가 생태적 조화를 이룬 하나의 거대한 생명체 같다. 한라산 자락에서 푸른 밤하늘을 보면 우주의 큰 집에 살고 있음이 실감 난다“고 했다. 한조 Ⅱ, 캔버스에 아크릴, 2018. [사진 돌베개]

“내가 화가다, 예술을 한다, 그런 건 다 둘째 문제에요. 중요한 건 인생 공부입니다. 그동안 그림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작업한 것도 아니었어요. 그림이란 것, 결국 저를 알아가는 과정이었죠.”파워볼사이트

“1992년 고향 제주도로 돌아갔어요. 그곳이 가장 자유롭고 편한 곳이어서 간 거예요. 그때가 한참 한국 사회가 ‘세계화’ 얘기로 떠들썩하고 다들 해외로 나갈 때였는데 거꾸로 난 시골로 간 거죠(웃음). 제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삼으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앞서나가야 한다, 첨단이어야 한다. 미술계에도 이런 전위 강박증에 걸린 사람들이 많아요. 다들 뭔가 엄청 새로운 걸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에 시달리죠. 그게 말처럼 쉽지 않아요. 휩쓸리지 않으려면 나를 정직하게 들여다보는 게 훨씬 중요해요. 지금 최고라고 떠드는 것들도 나중에 시간 흐르면 평가가 달라지죠. 나를 존중하고, 길게 보고, 천천히 가야 해요···.”

마파람Ⅰ, 캔버스에 아크릴, 1992. [사진 돌베개]
마파람Ⅰ, 캔버스에 아크릴, 1992. [사진 돌베개]

현대미술 화가 강요배(68)의 말이다. 질문 하나를 던지면 잠깐 숨을 고르다가 조심스럽게 생각을 드러냈지만, 그의 말에선 옹골찬 심지가 보였다. 방탄소년단(BTS) 얘기를 먼저 꺼낼 만큼 유쾌하기도 했다. 인터뷰 도중 그는 ‘정직하게’ ‘장기적으로’ ‘자기 존중(self-respect)’이라는 말을 여러 번 강조했다. 그게 그가 살아온 방법이자 예술을 대하는 태도인 듯했다.파워볼

강요배가 최근 첫 산문집 풍경의 깊이 : 강요배 예술산문(돌베개)을 펴냈다. 자기 자신과 삶을 이해하기 위해 역사와 자연, 그리고 그린다는 것의 의미를 집요하게 물으며 파고든 생각이 오롯이 담긴 책이다. 비 오는 날 파주출판도시 돌베개 출판사 사옥에서 만난 그는 “20대부터 60대까지 내 인생 45년간의 생각들, 절대 짧지 않은 기간에 쓰인 글이 여기 다 담겼다”며 “내 생각의 여로가 투명 구슬 속처럼 훤히 들여다보이는 글들”이라고 소개했다. 그의 얘기를 더 들어봤다.

그림만큼 강렬한 필치의 글로 첫 산문집 『풍경의 깊이』를 펴낸 강요배.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그림만큼 강렬한 필치의 글로 첫 산문집 『풍경의 깊이』를 펴낸 강요배.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Q : 첫 산문 ‘마음의 풍경’ 첫 줄에서 “섬에서 자란 나는 다시 섬으로 돌아왔다”고 썼는데.
A : “마흔한 살 되던 해인 1992년 제주로 돌아갔다. 돌아보니 나는 도시 체질이 아니더라. 도시에서 방황하면서 해가 갈수록 제주의 자연을 잊을 수 없었다. 도회지에서 시달린 내 마음이 제주에선 다 뚫리는 것 같았다. 마음이 홀가분해지니까 ‘호박꽃’ ‘마파람’ 같은 그림이 자연스럽게 나왔다.”
1952년 제주 출신인 강요배는 한국 미술계에서 제주의 역사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다뤄온 작가로 손꼽힌다. 서울대 미대(학·석사)를 졸업하고, 1980년대 말부터 제주도 4·3사건에 관한 연작을 그렸다. 1992년 ‘제주민중항쟁사건’을 주제로 전시를 연 뒤 고향인 제주도로 돌아간 뒤에는 제주의 자연을 화폭에 담아오고 있다.

Q : 1980년대엔 민중운동 미술그룹 ‘현실과 발언’의 창립 회원으로 활동했다.
A : “그때 보낸 시간은 돌아보면 내게 중요하고 필요했던 시간, 즉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었다.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 초반까지 3~4년간 사회와 역사의 맥락을 공부했다. 나를 알기 위해선 고향의 역사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시원(始原), 종이에 펜과 먹, 1989. [사진 돌베개]
시원(始原), 종이에 펜과 먹, 1989. [사진 돌베개]

Q : ‘4·3 민중항쟁(이하 4·3)’ 연작을 했다.
A : “내가 지금까지 그려온 작품은 약 2000여 점 정도이고 그 중 4·3을 주제로 한 작품은 70~80점 정도다. 4·3 연작은 강요배가 역사를 배우고 민심의 흐름을 짚기 위해 공부한 결과였다. 4·3은 아직도 다른 각도에서 다뤄질 여지가 매우 많다. 비극의 역사를 마주하는 일은 결코 쉬운 작업은 아니었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그 일을 통해 힘을 얻기도 했다.”

Q : 역사를 알고 나면 자연이 달라 보인다고 했다.
A : “풍경은 사연 있는 삶의 터전이기도 하다. 나는 제주를 다른 사람들처럼 관광객의 시선으로만 볼 수는 없었다. 역사를 이해하고 보면 어느 동네에나 있는 앞바다도 달라 보인다. 그 공간에 스쳐 간 시간과 사연과 내력이 지층처럼 겹쳐서 보인다. 그때부턴 호박이나 옥수수나 진달래, 보리밭 등 사소한 것들이 내겐 굉장히 재미있어지는 거다.”

Q : 지금 20·30대의 강요배를 만난다면.
A : “인생도, 예술도 다 길게 가는 것이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젊을 때를 돌아보면 그때는 사는 게 급선무였다. 사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예술,예술 찾는 건 엄청난 사치다. 사는 것이 우선이다. 대신 예술은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

『풍경의 깊이』(돌베개)
『풍경의 깊이』(돌베개)

강 작가는 또 “화가도 자칫하면 자기 작품 앞에서 변명을 내세우거나 자신에게조차 거짓말하기 십상”이라며 “내 자리를 잘 찾으려면 정직하게 나를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자기를 과대평가하거나 오버하지도 않아야 하지만 쓸데없이 자기는 낮춰서도 안 된다”면서 “중요한 건 자기 존중이다. 방탄소년단(BTS) 음악이 세계 팬들과 소통하는 것도 그 바탕에 자기 존중의 메시지가 있기 때문 아니냐”고 반문했다.

“요즘 특히 베토벤의 교향곡 등 음악을 들으며 나는 아직 더 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형태를 더 자유롭게 풀고 흐트러뜨려야 하는데, 아직도 형태가 너무 많이 남아 있다. 리듬을 담아야 한다. 좀 더 비어 있는 상태로, 좀 더 자유분방하게, 좀 더 부드럽게 가고 싶다.”

이은주 문화선임기자 julee@jooongang.co.kr

오늘도 기분 좋은 초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선한 바람까지 불면서 날씨가 참 쾌적한데요,

오늘 서울의 한낮 기온은 27도로 예년 이맘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하지만 가을볕이 강하게 내리쬐며 자외선이 강합니다.

야외 활동하실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덧발라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전국 하늘에 구름만 간간이 지나겠습니다.

다만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에는 오후 한때 5~2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낮 동안 대체로 선선하겠습니다.

서울과 광주, 대전과 부산 27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지만, 대구는 29도까지 올라 다소 덥겠습니다.

내일은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요란한 소나기가 지나겠고, 주말 동안 내륙은 대체로 비 소식 없이 맑고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요즘 일교차가 커지고, 활동량까지 줄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적당한 운동과 함께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건강관리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서울=뉴시스] '우주로 1216'. 2020.09.10.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우주로 1216’. 2020.09.10.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문체부)는 ‘2020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의 대상(대통령상) 수상작으로 ‘우주로 1216′(전주시)’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문체부가 주최하고 문체부와 ㈔한국건축가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상이다. 품격 있는 생활공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국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지난 2006년도부터 수여해 왔다.

올해 대상(대통령상)으로 선정된 ‘우주로 1216’은 전주시립도서관이 12세~16세 아이들을 위해 도서관의 고정관념을 깨고 1개 층을 혁신공간으로 만든 곳이다.

심사위원회(위원장 한만원)는 “우주로 1216이 공간의 주인공인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도서관을 놀이와 탐구, 체험을 할 수 있는 전용공간으로 재창조한 점은 공공도서관 공간문화의 새로운 상징이 되기에 충분하며, 미래지향적 전형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전일빌딩245’가 받는다. 광주 금남로에 있는 전일빌딩245는 건축물을 새단장해 민주화운동의 기록을 전시한, 역사적 상징성이 큰 공간이다.

이밖에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파이빌99′(서울 성북구)가 두레나눔상(장관상), ▲’신촌, 파랑고래'(서울 서대문구)가 좋은 거리·광장에 수여되는 거리마당상(장관상) ▲’포항 철길숲'(경북 포항시)이 자연친화적 쉼터에 수여되는 누리쉼터상(장관상), ▲’산양 양조장'(경북 문경시)이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잘 활용한 장소에 수여되는 우리사랑상(장관상)을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11월11일 ‘2020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서 열린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공간들에 대한 사진과 영상물 등 시각 자료들은 약 한달간 열리는 건축문화제 기간 동안 온라인으로 전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경향신문]


문화체육관광부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위기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예술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비대면 예술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문체부는 9일 제15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코로나 일상 속 비대면 예술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에술이 고정된 틀이나 관성에서 벗어나 환경변화에 발맞춰 진화할 수 있도록 창작과 유통, 향유 과정 전반에 비대면·온라인 방식을 도입해 지속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문체부는 우선 ‘온라인·미디어 예술 활동 지원’ 사업으로 올해 17개 광역문화재단과 협력해 전국의 예술인 2700여명의 온라인 신규 관객 개발, 수익 창출 모델 발굴, 대면 예술 활동의 온라인 연계 방안 모색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추가경정예산 149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예산안에도 49억원이 배정됐다.

빅데이터, 5세대 통신(5G),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의 핵심기술과 예술적 상상력의 융합을 통한 ‘예술과 기술 융합 지원’도 확대한다. 기술 역량 강화 교육, 기술소개 박람회 등을 열고, 내년도 예산 52억원을 배정해 문화예술 실감서비스 기술 개발(R&D)을 신규로 추진한다.

국립 공연장과 국립 예술단체가 선도적으로 온라인 공연을 열 수 있도록 기반 구축에 나선다. 예술의전당은 실감형 기술과 결합한 공연을 영상화하고, 내년도 예산안 32억원을 배정해 ‘공연 영상화 종합 제작 공간’을 조성한다. 국립극장은 국내외 주요 고화질 공연 영상을 온라인 플랫폼과 연계할 수 있는 판로 개척에 나선다. 국립극단은 온라인 극장 개관을 추진한다. 이밖에 장애유형별 맞춤형 공간 설계를 통한 무장애 문화예술 공간인 ‘장애예술 공연장’도 새로 조성한다.

비대면 문화예술교육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문체부는 교육부와 함께 음악·미술·무용 등 예술교과와 연계된 교육콘텐츠, 인성·진로·인권 등 범교과 학습주제를 연계한 교육콘텐츠를 개발하기로 했다. 온라인 콘텐츠 감상 교육, 예술체험 꾸러미 활용 등 비대면 방식 교육과정도 개발해 내년에 40여종을 보급한다.

고립감과 같은 ‘코로나 우울’로 국민의 정서적 치유가 필요한 상황임을 고려해 오는 11월부터 국민 5000여명을 대상으로 예술치유 꾸러미를 제공한다. 박물관과 미술관의 온라인 전시, 공공도서관의 비대면 도서대출 서비스 등 비대면 서비스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예술의 비대면·온라인 방식은 대면 방식의 대체재가 아니라 보완재·독립재로서 다양한 가능성을 가진다”라며 “따라서 이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예술은 전통적 예술과 경쟁적 관계가 아니라 향유자 관점에서 초월하는 경험을 주는 관계로 발전해야 하므로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선명수 기자 sm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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