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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21일 특수폭행 등 혐의 구속영장 신청
고의사고로 조사..살인미수 여부 계속 수사

[서울=뉴시스] 접촉사고가 났다는 이유로 응급환자가 탄 구급차를 막아 환자 이송을 지체시킨 택시기사를 엄벌에 처해달라는 청와대 청원글에 지난 22일 오후 4시 기준 71만4717명이 동의했다. 2020.07.22. (사진 =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 갈무리)
[서울=뉴시스] 접촉사고가 났다는 이유로 응급환자가 탄 구급차를 막아 환자 이송을 지체시킨 택시기사를 엄벌에 처해달라는 청와대 청원글에 지난 22일 오후 4시 기준 71만4717명이 동의했다. 2020.07.22. (사진 =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 갈무리)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접촉사고를 이유로 응급환자가 탄 구급차를 막아선 택시기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24일 진행된다.파워볼게임

경찰은 특수폭행(고의사고)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논란이 됐던 살인미수 혐의 적용 여부는 향후 수사를 통해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법원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특수폭행,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경찰은 이번에 신청한 구속영장에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미수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다만 수사를 이어가면서 해당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A씨가 고의로 사고를 냈다고 보고 특수폭행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구체적인 경위는 밝히지 않은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블랙박스 영상에 대한 도로교통공단 분석, 관련자 진술, 여죄 수사 등을 진행했다”며 “사안이 중대하고 도망의 염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 수사는 청와대 국민청원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기사를 처벌해주세요’라는 게시물에 관한 내용으로, 강력팀 지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이 사건은 청원 동의자 수가 전날 오후 5시 기준 71만7213명일 정도로 큰 파장을 몰고 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당시 어머님의 호흡이 옅고 통증이 심해 응급실에 가려고 사설 응급차를 불렀다”며 “가고 있는 도중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하다 영업용 택시와 가벼운 접촉사고가 발생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응급차 기사 분이 내려서 택시기사에게 ‘응급환자가 있으니 병원에 모셔드리고 사건을 해결해드리겠다’고 했다”며 “그러자 기사는 ‘사건 처리를 먼저 하고 가야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여곡절 끝에 응급실에 도착했지만 어머님은 눈을 뜨지 못하고 5시간 만에 세상을 떠났다”며 “1분 1초가 중요한 상황에서 응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기사를 처벌해 달라”고 했다.

작성자는 “응급차 기사가 재차 병원으로 가야한다고 했지만 기사는 반말로 ‘지금 사건 처리가 먼저지 어딜 가느냐, 환자는 내가 119를 불러서 병원으로 보내면 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사는 응급차 기사에게 ‘저 환자가 죽으면 내가 책임질게, 너 여기에 응급환자도 없는데 일부러 사이렌을 켜고 빨리 가려고 한 게 아니냐’고도 했다”며 “심지어 응급차 뒷문을 열고 사진을 찍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서울동부지법 3층을 담당하는 환경관리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번 영장실질심사 일정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법원은 “긴급성이 있어서 미루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교도통신 보도..외무성 간부 “공평·중립성에 대한 우려”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자 8인 (PG) [김민아 제작] 사진합성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자 8인 (PG) [김민아 제작] 사진합성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도전한 가운데 일본 정부는 아프리카 출신 후보를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24일 전해졌다.파워사다리

교도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WTO 사무총장 후보로 나선 이들 가운데 나이지리아 또는 케냐 출신자 중 한쪽으로 좁혀 지지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WTO 사무총장 선출 경쟁에는 유 본부장 외에 나이지리아에서 외무·재무장관을 지낸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케냐 문화부 장관을 지낸 아미나 모하메드 전 WTO 총회 의장 등 8명이 출마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에 도전하고 있는 주요 후보들. 왼쪽부터 응고지 오콘조-이웰라(나이지리아), 투도르 울리아노브스키(몰도바), 아미나 모하메드(케냐), 하미드 맘두(이집트), 유명희(한국), 헤수스 세아데(멕시코). jsmoon@yna.co.kr
(워싱턴 AFP=연합뉴스)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에 도전하고 있는 주요 후보들. 왼쪽부터 응고지 오콘조-이웰라(나이지리아), 투도르 울리아노브스키(몰도바), 아미나 모하메드(케냐), 하미드 맘두(이집트), 유명희(한국), 헤수스 세아데(멕시코). jsmoon@yna.co.kr

일본은 이 가운데 오콘조-이웰라와 모하메드가 둘 다 각료를 지냈고 풍부한 국제 실무 경험이 있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일본 외무성의 한 간부는 유 본부장에 관해 “공평·중립성이 담보될지에 대한 불안이 있다”는 의견을 밝혔으며 그가 나이지리아나 케냐 후보만큼 지지를 얻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교도는 전했다.

일본 총리관저의 한 관계자는 “일본이 유 본부장을 지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승우 기자] 손흥민이 75m를 질주한 후 골을 터뜨린 순간이 2019-2020시즌 최고의 순간 중 하나로 꼽혔다. 파워볼게임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이제 딱 1경기를 남겼다. 리버풀이 30년 만에 우승 세리머리를 하며 마무리를 알렸고, 최종전에선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진출팀과 챔피언십(1부)으로 강등되는 팀이 가려진다. 

한국 최고의 스타 손흥민은 이번 시즌 어떠한 족적을 남겼을까. 영국 매체 ‘BBC’는 번리와 경기에서 터뜨린 75m 질주골을 이번 시즌 EPL 최고의 12가지 순간 중 하나로 꼽았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8일 번리와 EPL 16라운드에서 전반 32분 자신의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공을 잡고 70m 이상을 드리블한 끝에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11초 동안 7명의 번리 수비수들을 무력화시킨 후 완벽한 마무리까지 선보였다. 평소 겸손한 성격인 손흥민 역시도 “가끔씩 번리전 골을 돌려본다”고 말할 정도다. 

경기 후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플레이를 브라질의 득점기계 호나우두와 비견하며 극찬을 보냈다. 다수의 영국 언론들은 손흥민의 골을 역대 최고의 골로 꼽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EPL 역대 최고의 골로 선정했다.

손흥민은 이 뿐만 아니라 리그에서 11골 10도움, 전체 18골 12도움을 기록하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 토트넘 최고의 선수, 시즌의 골, 주니어 회원이 뽑은 올 시즌 선수. 공식 서포터 클럽이 뽑은 올 시즌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영국 내에서 최고 공신력을 자랑하는 BBC 역시 손흥민의 원더골을 이번 시즌 최고 순간 중 하나로 선정했다. 매체는 “몇몇 골들은 기억조차도 하기 힘들지만 이 한 골 만큼은 유독 두드러졌다”라며 “아름다운 결과물”이라고 칭찬했다. 

손흥민의 골 이외에도 코로나19로 인한 리그 중단, 리버풀의 우승, 왓포드에 발목 잡힌 리버풀의 무패 행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 경질 등이 중요한 순간으로 평가받았다. 팬들은 BBC에서 선정한 12개 사건에 순위를 매길 수 있다./raul1649@osen.co.kr

이인영 통일부 장관 청문회, 野 ‘사상 전향’ 여부 질의 논란
탈북민 출신 통합당 태영호 의원 질문에 與野 공방전
통합당 “사상 전향했나” vs 이 후보 “온당치 못해”
통합당내서도 부적절 지적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여야가 23일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사상 검증’ 논란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전국대학생대표협의회(전대협) 1기 의장 출신인 이 후보자의 과거 이력을 문제 삼아 ‘주체사상’‧’이승만 괴뢰정권’ 문건 등을 거론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반헌법적‧모욕적인 질의라며 강력 반발했다.

통합당 내에서도 문재인 정권의 대북정책 실정(失政) 등 공략할 수 있는 현안이 다수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시대착오적인 색깔론에만 매달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태영호 “전향 했나”…이 후보자 “당시도, 지금도 아냐…온당치 못한 질문”

미래통합당 태영호 의원이 2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준비한 피켓을 들고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미래통합당 태영호 의원이 2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준비한 피켓을 들고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는 초반부터 ‘사상 검증’을 방불케 할 정도로 이 후보자의 운동권 이력이 화두로 떠올랐다. 북한 주영국 고위 외교관 출신으로 탈북한 통합당 태영호 의원은 ‘태영호와 이인영 두 김일성 주체사상 신봉자의 삶의 궤적’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들고 질의에 나섰다.

태 의원은 이 후보자에게 “1980년대 북한에선 ‘남한에 주체사상 신봉자가 대단히 많다, 전대협이라는 조직원들은 김일성 초상화 앞에서 충성 결의를 다진다’는 말이 있었다”며 사실 여부를 물었다. 이에 이 후보자는 “북쪽에서 아마 잘못 알고 있었던 것 같다”며 “전대협 의장인 제가 매일 김일성 사진을 놓고 충성 맹세를 한 기억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재차 태 의원이 “이 후보자 삶의 궤적을 들여다봤는데, 언제 어디서 사상전향을 했는지 못 찾았다”며 “저는 대한민국에 와서 ‘대한민국 만세’를 외쳤다. 혹시 주체사상 신봉자가 아니라고 공개 선언을 한 적이 있냐”고 질의했다.

이 후보자는 굳은 표정으로 “이른바 전향이란 것은 태 의원처럼 북에서 남으로 오신 분에게 해당한다”며 “저한테 사상전향 여부를 묻는 것은 온당치 못한 질문”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남쪽엔 사상과 양심의 자유가 있다. 태 의원이 아직 남쪽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 같다”며 “저는 (전대협 활동) 당시에도 주체사상 신봉자가 아니었고, 지금도 아니다”고 말했다.

2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이인영 통일부 장관 인사청문회에 앞서 송영길 위원장(가운데)과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간사(좌측), 미래통합당 김석기 간사가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2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이인영 통일부 장관 인사청문회에 앞서 송영길 위원장(가운데)과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간사(좌측), 미래통합당 김석기 간사가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이승만 괴뢰정권’·’원수 아메리카’ 문건 공세까지…여권 “아연실색” 반발

‘사상 검증’ 성격이 농후한 태 의원 질의에 이어 민감한 질문은 또 나왔다. 통합당은 이 후보자가 전대협 의장으로 활동하던 시절 행적과 관련된 문건을 제시하며 공세에 나섰다.

통합당 박진 의원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로부터 받은 문건을 공개하며 “여기에 ‘세계 민중의 철전지 원수 아메리카 침략자의 파쇼적 통치’라고 써 있다”며 “혁명의 주체를 ‘수령·당·대중의 삼위일체된 힘’이라고 적혀 있다”며 이 후보자가 작성했냐고 물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아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잘못 기록한 것이다”라고 일축했다.

박 의원은 재차 해당 문건 내 ‘이승만 괴뢰정권’이라는 표현을 문제 삼으며 “이승만 전 대통령은 단순 이승만 박사가 아니라 초대 대통령이자 건국 대통령인데, 이에 동의하느냐”고 질의했다. 이 후보자는 “이 전 대통령을 우리의 국부(國父)라고 부르는 건 다르게 생각하다”며 “우리의 국부는 김구 선생이 되는 게 마땅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받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받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대북정책이나 한미관계 등 산적한 현안 대신 이 후보자의 과거 운동권 이력을 집중 파고드는 질문이 이어지자 민주당은 강력 반발했다.

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이 후보자의 과거 사상 문제가 아니라 국회의원들의 질의 태도가 반헌법적이란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며 “색깔론에 대한 지적은 헌법에 위배되는 질문이 아니지만, 어떤 주의를 신봉 믿느냐고 묻는 것은 헌법이 누구에게도 허락한 적 없다”고 지적했다.

같은당 전해철 의원도 “사상전향이라는 이야기가 나와서 아연실색했다”고 했고, 윤건영 의원은 “오늘날 민주주의는 이 후보자와 같이 수많은 청년들의 피와 땀으로 이뤄진 것이다. 천박한 사상 검증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의원은 박진 의원의 ‘자주는 반미 아닌가’라는 질의에 대해 “위험할 수도 있는 양분법”이라며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체결된 7‧4 남북공동선언 맨 앞에 나오는 것이 통일 원칙으로 ‘자주’다. 박 전 대통령이 반미라고 생각해본 적 없다”고 말했다.

통합당 내에서도 김종인 비대위원장 취임 후 당이 중도‧개혁 노선을 표방한 점을 감안하면, 이날 청문회 질의가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통합당 소속 한 중진의원은 이날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이번 사안은 탈북민 출신인 태 의원이 질문을 해서 이슈가 된 것”이라며 “사상전향을 공개적으로 묻는 게 지금 시대에 무슨 도움이 되겠냐”고 말했다.

당내 재선의원도 통화에서 “사실 4선 국회의원까지 지낸 이 후보자에게 전향 여부를 묻는 건 큰 의미가 없다”며 “목숨을 걸고 탈북한 태 의원이 ‘자기 보호’ 차원에서 그런 질문이 나온 것 같다”고 강조했다.

가해자 60대 아들도 찔러..재판부 “죄질 매우 불량”

© News1 DB
© News1 DB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16년 전 자신의 코뼈를 부러뜨린 가해자의 80대 노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김유랑)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47)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피해자 접근금지도 명했다.

A씨는 지난 4월3일 오후 4시55분께 전북 남원시 주생면의 한 주택에서 B씨(80·여)씨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자신을 코로나19 담당 공무원으로 사칭한 뒤 B씨에게 접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또 자신을 제지하는 B씨의 아들 C씨(60)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A씨는 16년 전 자신의 코뼈를 부러뜨린 C씨에 대해 평소 앙심을 품고 있었으며, 이날 남원시의 한 식당에서 마주친 C씨와 말다툼까지 벌이자 화를 참지 못하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A씨는 경찰에서 “과거에 B씨의 아들에게 맞았던 감정이 남아 찾아갔다”고 진술했다.

A씨는 지난 2008년에도 이와 비슷한 범행으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사람의 생명을 빼앗은 피고인의 범행은 그 어떠한 변명으로도 용서받을 수 없는 중대한 범죄다”면서 “범행을 목격한 아들에게도 극심한 정신적·신체적 고통을 준 점, 유족들에게 용서받지 못한 점, 납득하기 힘든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점, 동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한 점, 정신과적 병력이 이 사건 범행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 점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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